2020시즌 하위권 4팀의 변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가 돋보인다.
올해 KBO리그 하위권에 처진 4팀은 7위부터 차례로 롯데, 삼성, SK, 한화 순이다. 롯데는 시즌 도중 프런트와 현장의 갈등이
안양포장이사 표면화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며 돌풍을 일으켰던 삼성은 뒷심 부족으로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 실패라는 쓰디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SK와 한화는 온갖 악재와 풍파속에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일찌감치 순위권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네 팀에 2020시즌은 실패한 시즌으로 남았다. 실패를 딛고 2021년을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네 팀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우선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기존 외국인
프리미어리그중계 투수들과 모두 결별한 SK는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를 영입해 원투 펀치를 구축했고, 제이미 로맥과 총액 11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롯데 또한 딕슨 마차도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아드리안
스카이차요금 샘슨 대신 우투수 앤더슨 프랑코를 데려왔다. 이후 가장 난제였던 댄 스트레일리마저 잔류시키는 데 성공해 외인 트리오 구성을 마쳤다. 삼성은 올해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타자로 호세 피렐라를 데려왔다. 한화도 닉 킹엄과 라이언 카펜터 원투펀치에 라이온 힐리까지 영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로 2021시즌을 맞는다.
전력 보강은 외국인 선수 구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SK와 삼성은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사활을 걸었고,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FA 시장 개장 후 펼친 적극적인 구애가 영입 성공으로 귀결됐다. SK는 최주환을 품는
이천용달이사 데 성공했고, 삼성은 오재일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외부 FA 영입전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롯데는 KT와 트레이드로 신인 지명권과 유망주 투수 최건을 데려와 미래를 확보했고, 체질 개선을 천명한 한화는 감독과 주요 코칭스태프를
용인용달이사 외국인으로 구성해 완벽한 새 판 짜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외국인 코칭 사단을 꾸려 선진 육성 시스템을 도입하고 머지않은 미래 강팀 반열에 오르기 위한 조치다.
올해 거둔 성적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반대로 ‘더 이상 추락하면 안 된다’는 위기 의식 공유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 이는 비시즌 전력 보강과 체질 개선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2020시즌 자존심을 구긴 네 팀이 그 어느때보다 독한 마음을 품고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